김민재 몸값 아시아 1위

김민재(27 나폴리)가 손흥민(31 토트넘)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고의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몸값이 무려 30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5000만 유로로 평가했다가 3개월 만인 지난 1일에 6000만 유로(약 856억 원)로 높였습니다. 김민재는 2020년 12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했을 때만 해도 몸값이 200만 유로(약 28억 원)에 불과했으며 1년 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다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에는 1400만 유로였습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1년 사이에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세계 축구 선수 중 59위(손흥민 79위),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의 몸값은 아시아 선수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던 손흥민을 능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의 최근 시장가치는 20일 발표된 결과 지난 3월 6000만 유로보다 1000만 유로 낮아진 5000만 유로(약 713억 원)였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2020년 12월 9000만 유로까지 기록한 바 있고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는 7500만 유로로 김민재보다 5배 이상 비싼 몸값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 등 악재로 부진하면서 몸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김민재 뮌헨 이적은 군사훈련을 마친 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7월 중순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맨유행 가능성도 아직 살아있는데, 영국의 신문 익스프레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인수에 나선 카타르 자본이 구단주가 되면 10억 파운드를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며 김민재를 영입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현재 김민재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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