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12~17세 여성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30일 당부했습니다. HPV 예방접종은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을 90% 이상 예방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인정되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38개국 중 36개국과 전 세계 122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HPV 예방접종 프로그램은 12~17세(2005~2011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6~2004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됩니다. 2005년생과 1996년생처럼 올해 마지막으로 접종 대상이 되는 그룹은 오는 12월까지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기 중 학업 등으로 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은 8월 초에 개별 알림 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HPV 백신은 자가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HPV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 등의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HPV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 목록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예방접종관리→지정의료기관 찾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은 예진의사와 상의하여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HPV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HPV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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